[단독] '청량리 재개발 비리' 연루 의혹 전·현직 구청 과장 2명 입건 / YTN

2024-01-01 345

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청량리4구역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담당 구청 소속 전·현직 과장급 공무원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

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최근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로 동대문구청 소속 공무원 최 모 씨와 전 동대문구청 공무원 양 모 씨를 입건했습니다.

이들은 청량리4구역 재개발 공사에 앞서 무허가 건물을 사들여 분양권을 얻고, 오피스텔을 아파트로 바꿔 분양받는 등 재개발 추진위원회로부터 특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

경찰은 이들이 재개발 사업과 관련 있는 부서에서 일할 당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는지, 재개발 추진위원회에 편의를 봐줬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.

최 과장과 양 전 과장은 가족이 분양받은 건 맞지만 본인이 직접 개입하진 않았다거나, 당시 법이 바뀌면서 분양권을 받게 됐다며 절차상 위법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.

앞서 재개발 추진위원장 60대 임 모 씨는 오피스텔 130채를 사실상 무상 제공하려 하는 등 불법 특혜 분양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


촬영기자; 윤소정






YTN 권준수 (kjs819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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